국가보훈처 이달의 전쟁영웅으로 콘라도 디 얍 필리핀 육군 대위 지정
국가보훈처 이달의 전쟁영웅으로 콘라도 디 얍 필리핀 육군 대위 지정
  • 오민수 기자
  • 승인 2019.04.25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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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쟁영웅에 율동전투 영웅인 콘라도 디 얍(Conrado D. Yap) 대위는 필리핀 제10대대전투단 특수중대 중대장 선정
중공군 500여 명 사살하거나 부상을 입힘
부하를 구출하기 위해 위대한 역습 강행

국가보훈처는 이달의 전쟁영웅으로 6.25전쟁 발발시 아시에서는 최초로 파병해준 필리핀군속 율동전투 영웅인 콘라도 디 얍(Conrado D. Yap) 필리핀 육군 대위를 지정했다.

   콘라도 디 얍(Conrado D. Yap) 대위는 필리핀 제10대대전투단 특수중대 중대장으로 1951년 4월 경기도 연천 북방의 율동전투에 참가했다.

   율동전투는 중공군의 제5차 공세에 맞서 1951년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연천 북방의 율동에서 중공군의 공격을 저지한 방어전투로 필리핀 제10대대전투단은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정신력으로 중공군의 공격을 저지하여 인접 부대들이 철수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 주었으며, 중공군 500여 명을 사살하거나 부상을 입히는 전과를 거두었다.

   얍 대위는 퇴로 차단의 위기에서 사력을 다해 방어전을 전개하던 중 대대장으로부터 즉각 철수할 것을 지시받았으나, 생존자를 구출하고 전우들의 시체를 수습한 후 철수하겠다고 보고한 후 역습을 감행하였다. 얍 대위의 진두지휘 하에 특수중대는 역습을 개시하여 고지탈환에 성공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얍 대위는 돌격대와 함께 직접 중공군 기관총 진지를 수류탄으로 폭파하기도 하였다.

   고지탈환 후 얍 대위와 부대원들은 부상을 입은 동료 2명을 구출하고 전사한 부대원들의 시체를 수습하여 철수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얍 대위는 적의 저격탄에 맞아 부상을 입고 들것에 실려 본대에 복귀하였으나 심한 부상으로 인해 일몰 무렵 숨을 거두었다.

2019년 4월 이달의 전쟁영웅 콘라도 디 얍 필리핀 육군 대위(출처: 국가보훈처)
2019년 4월 이달의 전쟁영웅 콘라도 디 얍 필리핀 육군 대위(출처: 국가보훈처)

얍 대위는 율동전투에서 발휘한 탁월한 용기와 책임감, 그리고 부하를 구출하고자 자신의 생명을 바친 무공을 인정받아 1951년 6월 2일 필리핀 최고 무공훈장인 Medal of Valor를 수여받았으며 미국 정부로부터 수훈십자훈장을, 2018년에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한편, 필리핀은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이후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파병을 하였으며 7천여명의 군인이 파병되어 전사(戰死) 112명, 부상 299명, 실종 16명, 포로 41명의 피해(被害)를 입었다.

   얍 대위가 전사한 율동 전투는  한국전댕 당시 필리핀군과 중공군이 연천군 북방에서 4월 22일부터 4월 23일까지 벌인 전투였다. 중공군 춘계공세의 일부로써 중국 제44사단은 미국 제3보병사단 휘하의 제65보병여단을 4월 22일 밤 연천 인근에서 공격했다. 필리핀 제10대대 전투단은 제65보병여단의 일부로써, 오후 10시경에 율동리 일대에 포위되었다. 제10대대 전투단은 주변 부대와 연락이 끊겼음에도 불구하고 4월 23일까지 중공군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제10대대 전투단의 활약으로 미 제3보병사단은 연천에서 성공적으로 철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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